1년6개월만에 경찰총격 사망사건 발생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1년 6개월 만에 다시 경찰관 총격으로 인한 주민 사망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최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국으로부터 레스톤의 선라이즈 밸리 드라이브 선상의 한 아파트 거주 여성(33세)의 안전을 확인해달라는 웰페어 체크 부탁을 받았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국은 한 헬스케어 관계 기관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관할권 문제 때문에 페어팩스 카운티에 위탁한 것이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경찰관이 이 아파트를 방문해 여성의 안전을 확인하려고 노크를 했으나, 이 여성은 경찰이라는 사실을 알고서 문을 세게 닫았다. 경찰이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고 면담을 요청하자 2-3분 정도 후에 이 여성을 문을 열었으나 칼로 경찰관을 공격해 안면에 상처를 입었다. 경찰관은 최소한 8차례 이상 물러설 것을 명령했으나 여성은 이에 불응했으며 곧바로 경찰관의 응사가 이뤄졌다. 여성은 병원 후송 중에 사망하고 말았다. 경찰관도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에서는 이 여성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당국은 경찰관 신체부착카메라를 통해 이같은 모든 과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케빈 데이비스 경찰국장은 “사망한 여성은 6피트 5인치 키에 330파운드 몸무게를 지녔다”면서 “경찰관을 칼로 한번 벤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총격을 가한 경찰관은 정신질환자 대응 훈련을 받은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 국장은 “경찰 총격사건이 발생하면 대체로 30일 이내에 신체부착카메라 동영상을 공개하지만 이번 사건은 훨씬 더 빨리 공개해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사건은 지난달 한인 간 총격살인사건이 발생한 골드짐 헬스클럽과 같은 블럭에 위치해 있어 지역 주민들이 흉흉한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경찰당국은 두 사건은 전혀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경찰총격 사망사건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총격 사망사건 카운티 경찰국